キム・グリームのインスタグラム(greemkim) - 9月17日 18時4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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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무려 2시간+5시간을 연착한 터키항공. 새벽이라 정말 피곤하고 화도 많이 났다.. 답답했던 마음이 케이크 3조각과 단 음료들 ,
그리고 너무 좋았던 라운지 샤워실 덕에 스르륵 녹았다. 내가 뱅기를 직접 조종해서 갈 수도 없는것.. 열내고 화내서 무엇하리.
맘이 조금 더 열리고 너그러워질 수 있었던 큰 역할을 해준건 - 여행 내내 함께 해준 류시화시인 산문집. 조급하고 불안하며 화가 쌓여있던 나에게 나지막한 조언을 해줬던 감사한 책.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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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통해서 많은 걸 보고 배워가요. 저 책의 글귀 덕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여러 곳을 다니며, 눈이 아닌 맘을 좀 더 갖다대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아마도 전보다는 조금은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겠죠..? 무엇보다..시간과 공을 들인만큼 더 성숙되고 성장된 내면을 만들어 준 시간이었길 부디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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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자#이생각#감정#느낌
#너이제애아님#완전어른임#철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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