キム・ドンワンさんのインスタグラム写真 - (キム・ドンワンInstagram)「⠀ 이번 주는 김치 특집입니다. 올 추석에도 ‘남자 혼자 사는 집에 무슨 김치를 보내냐’며 몇 번인가 퉁명스럽게 대답한 기억이 있는데요. 억지로 받은 김치를 냉장고 한구석에 넣어 두었다가 한가한 날 고기 요리나 된장찌개를 만들었을 때, 함께 내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자꾸 추가되다 보니 ‘남자 혼자 사는 집이어도 김치는 있어야지’라는 생각으로 바뀐 요즈음입니다. ⠀ 양산형 김치가 아무리 좋은 맛을 낸다 해도 누군가가 직접 담근 맛을 내는 건 감히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난 원래 요리하는 사람이 아니니 그냥 정성으로 먹어봐’라며 지인이 건넨 김치에서는 17년 전 평양 옥류관에서 먹었던, 젓갈 맛이 거의 없고 짜거나 맵지 않아 샐러드 먹듯 반포기를 먹어치운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더라고요. ‘정성이 들어간 요리는 어느 지점의 맛이든 만들어내는구나... ‘를 느꼈습니다. ⠀ 최고의 요리비결 덕분에(때문에) 혼자 식사 준비를 하더라도 좀 더 시간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패스트푸드에 적응된 인간이지만 맛과 건강을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급히 만든 찌개에서 왜 맛이 안 났었는지, 금방 사온 고기가 왜 질긴 것인지, 하나하나 알아가는 기쁨은 요리를 자주 하시는 분들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설거지 중에 뽀득거리는 접시를 만질 때 묘한 쾌감이 느껴지기도 하니까요. ⠀ 주말에는 냉동식품을 줄여서 냉동실 한 칸을 김치냉장고 모드로 바꾸고 방치된 김치들을 잘 모셔둬야겠습니다. 전국의 김장김치 준비 중이신 여러분 파이팅! ⠀ #김치 #전문가 #이선희 #최고의요리비결 #최요비 #korean #soulfood #kimchi ⠀ ⠀」10月15日 10時13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