パク・キヨンのインスタグラム(noel_bella_kiana) - 1月31日 19時10分

걸음 걸음이 발매되었습니다.
4년전 다운오빠에게 이 곡을 처음 전해 들은 겨울 밤.
아가 가현이를 재우며 소리없이 밤새 울었어요.. 걸음 걸음 마다
맘을 가다듬지만
주저앉고 싶은 맘은 어쩔수 없네
하루가 또 시작되면 어제랑은 다를까
조용히 한걸음 내딛으며 기대해보네...
<중략>
시간은 자꾸 자꾸 흐르고 나는
점점 작아져가네
마음을 비우고 비워도
오늘 하루는
힘겨운 날이 될듯해.. 제 이야기였어요.
이 힘겨운 삶이 가도가도 익숙해지기는 커녕 어렵기만하고
모든 게 처음인것처럼 낯설고 두려운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이 곡이 너무나 감사했어요.
다운오빠에게 조심스럽게 나중에 때가 되면 제가 이 곡을 리메이크 해도 되느냐 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때가 되었네요.

황량하고 힘겨운 겨울
불안한 얼음위에서 걸었습니다.
한걸음 또 한걸음
차가운 얼음위를 끝까지 걸어야 했어요.
그 걸음이 고된 삶을 대하는 숭고한 마음의 자세이길 바라면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돌아온 길을 바라보고
주위를 둘러봐도
결국 앞을 보고 걸어야 하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이 곡이
잠시 걸음을 멈춘,
혹은 멈추었던,
포기하려하거나 포기했던,
저와 같은 분들께 작으나마 공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름다운 자신을 내어준 다운오빠와
온전하고 담백한 영상을 담아준 진우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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