パク・ギウンさんのインスタグラム写真 - (パク・ギウンInstagram)「@thepeninsulabeijing  ~ 2024. 01. 15  영화를 촬영하고 관객들에게 선보이다 보면 유독 힘을 많이 줘서 촬영하는 장면들이 있기 마련이다. 두어시간 남짓되는 러닝타임속에서 주제를 전달하고자하는 가장 메인이 되는 몇몇의 씬(scene), 혹은 시퀀스(scquence). 그 장면들은 당연히도 관람을 하고나면 관객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기억은 흐려져 그러한 몇몇씬들만이 잔상으로 나열된다.  반면, 그러한 주요장면들을 받쳐주고 있는, 우리의 기억속엔 존재하지 않는 그림자 같은 씬들도 존재한다. 배우들은 그런 씬들을 '브릿지 씬(bridge scene)'이라 한다.  모든 장면들이 빛난다면 극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반짝반짝 빛나는 장면들을 위해 그림자가 되어 묵묵히 버텨주고 있는 브릿지씬들은 마치 팀스포츠에서 궂은일을 자처하는 허슬플레이어처럼 팀에 꼭 필요한 조각인 것이다. 꼭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그런 장면들도 관객들의 생각보다 훨씬 공들여 철저히 계산적으로 촬영된다는 점이다. 난 그런 그림자들이 너무 소중해서 재창조하고 싶었다. 모노톤으로 묘사하고 건조시킨뒤 글레이징 하였는데, 실제로 영화촬영은 후보정만 이루어 지는게 아니라 렌즈앞 '매트박스'에 피지컬하게 필터유리를 끼고 촬영한다. 그 지점을 화폭에 표현하고 싶었다. 흑백의 사물들에 색을 입히는 작업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했다.   +'영화'라는 소재는 '매개'가 될 뿐이다.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인고의 시간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혹은 읽지 않고 있는 당신들의 과정과 부침의 시간에 박수를!   1.bridge-ob.stairs 2023. 162.2×130.3(cm) oil on linnen. 영화 '올드보이(old boy)'속 회상장면을 크롭(crop)하여 재해석. 주인공 오대수가 망각한 기억을 되찾기 위해 어릴적 다닌 학교에서 본인의 모습을 찾아 헤매다 마침내 발견한다. 영화의 메이킹필름속 박찬욱감독님의 코멘터리에 의하면 저 장소를 발견하고 크게 기뻐했다는 후문.   2.bridge-eg. Kaws 2023. 116.8×91.0(cm) oil on linnen. 애니메이션 영화 '엔터갤럭틱(Entergalactic)' 속 초반 장면. 주인공인 작화아티스트 자바리가 근사한 뉴욕을 배경으로 스타일리쉬한 옷을 입고 스타일리쉬하지만 여기저기 긁힌 대형피규어를 들고 새집으로 이사들어가는 모습은 단 한장면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모두 보여줌과 동시에, 앞으로 진행될 극의 톤을 한번에 보여준다. 명불허전 최고의 브릿지 씬.   3. bridge-nc.handcuffs 2023. 162.2×130.3(cm) oil on linnen.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의 극초반, 주인공 안톤쉬거가 경찰서에서 잔인하게 보안관을 살해하고 아무렇지않게 화장실 세면대에 수갑을 푼 뒤 피묻은 손목을 씻는 인서트컷을 크롭하여 재창조. 극중 캐릭터의 사이코패스적 성격을 매우 잘 나타내주는 찰나의 컷임과 동시에, 거울속 손과 현실의 손의 대비는 구속되어있던 빌런의 고삐가 풀려 세상밖으로 나가기 직전의 메타포가 담겨있다.  #oilpainting #oilonlinen  #유화 #린넨에유채  #박기웅 #parkkiwoong  #박기웅그림」12月5日 18時31分 - oopkwoo

パク・ギウンのインスタグラム(oopkwoo) - 12月5日 18時31分


@thepeninsulabeijing
~ 2024. 01. 15

영화를 촬영하고 관객들에게 선보이다 보면 유독 힘을 많이 줘서 촬영하는 장면들이 있기 마련이다. 두어시간 남짓되는 러닝타임속에서 주제를 전달하고자하는 가장 메인이 되는 몇몇의 씬(scene), 혹은 시퀀스(scquence). 그 장면들은 당연히도 관람을 하고나면 관객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기억은 흐려져 그러한 몇몇씬들만이 잔상으로 나열된다.
반면, 그러한 주요장면들을 받쳐주고 있는, 우리의 기억속엔 존재하지 않는 그림자 같은 씬들도 존재한다. 배우들은 그런 씬들을 '브릿지 씬(bridge scene)'이라 한다.
모든 장면들이 빛난다면 극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반짝반짝 빛나는 장면들을 위해 그림자가 되어 묵묵히 버텨주고 있는 브릿지씬들은 마치 팀스포츠에서 궂은일을 자처하는 허슬플레이어처럼 팀에 꼭 필요한 조각인 것이다.
꼭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그런 장면들도 관객들의 생각보다 훨씬 공들여 철저히 계산적으로 촬영된다는 점이다. 난 그런 그림자들이 너무 소중해서 재창조하고 싶었다. 모노톤으로 묘사하고 건조시킨뒤 글레이징 하였는데, 실제로 영화촬영은 후보정만 이루어 지는게 아니라 렌즈앞 '매트박스'에 피지컬하게 필터유리를 끼고 촬영한다. 그 지점을 화폭에 표현하고 싶었다. 흑백의 사물들에 색을 입히는 작업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했다.

+'영화'라는 소재는 '매개'가 될 뿐이다.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인고의 시간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혹은 읽지 않고 있는 당신들의 과정과 부침의 시간에 박수를!

1.bridge-ob.stairs 2023.
162.2×130.3(cm) oil on linnen.
영화 '올드보이(old boy)'속 회상장면을 크롭(crop)하여 재해석. 주인공 오대수가 망각한 기억을 되찾기 위해 어릴적 다닌 학교에서 본인의 모습을 찾아 헤매다 마침내 발견한다. 영화의 메이킹필름속 박찬욱감독님의 코멘터리에 의하면 저 장소를 발견하고 크게 기뻐했다는 후문.

2.bridge-eg. Kaws 2023.
116.8×91.0(cm) oil on linnen.
애니메이션 영화 '엔터갤럭틱(Entergalactic)' 속 초반 장면.
주인공인 작화아티스트 자바리가 근사한 뉴욕을 배경으로 스타일리쉬한 옷을 입고 스타일리쉬하지만 여기저기 긁힌 대형피규어를 들고 새집으로 이사들어가는 모습은 단 한장면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모두 보여줌과 동시에, 앞으로 진행될 극의 톤을 한번에 보여준다. 명불허전 최고의 브릿지 씬.

3. bridge-nc.handcuffs 2023.
162.2×130.3(cm) oil on linnen.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의 극초반, 주인공 안톤쉬거가 경찰서에서 잔인하게 보안관을 살해하고 아무렇지않게 화장실 세면대에 수갑을 푼 뒤 피묻은 손목을 씻는 인서트컷을 크롭하여 재창조. 극중 캐릭터의 사이코패스적 성격을 매우 잘 나타내주는 찰나의 컷임과 동시에, 거울속 손과 현실의 손의 대비는 구속되어있던 빌런의 고삐가 풀려 세상밖으로 나가기 직전의 메타포가 담겨있다.

#oilpainting #oilonli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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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 #parkkiwoong
#박기웅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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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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