ソル・ジョンファンさんのインスタグラム写真 - (ソル・ジョンファンInstagram)「오늘 어머니를 모시고 연극 한편을 보고왔다. 은희 누나가 출연하는 연극<돌아온다> 본적은없지만 줄거리 정도만 알고있었던 연극. 공연에 대한 기대보단 오랫만에 누나 얼굴도 보고 어머니 보여드린다는 생각으로 나섰다. 공연시작 10분전부터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하는것부터 인상 깊었다. 무거운 호흡으로 주점안 테이블을 닦으며 움직이는 사장님 그리고 주점안에 걸려있는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라는 글귀부터 무척이나 감동적이겠다는 생각이들었다. 한펀으론 걱정도 들었다. 무수히 많이 다루어진 소재에 공감되지않는 신파극이 되진 않을까하는... 살면서 누구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 가족이든 친구든 애인이든 등등 관계속의 가장대표적인 그리움들을 긍정으로부터 표현하는것으로 이어 나갔다. 그리움 에서 올수있는 희망 이란감정. 말못할사연들을 서로서로 위로받고 공감해주며 치유하고 치유받고... 꼭 돌아올거라는 희망을 서로가 주고받고 있었다. 비극을 암시하는 대사들도 있었음에도 말이다. 배우들의 사이사이 충분한 호흡들 또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공감 까지 들게했다. 한공간에 무대장치 하나없는 무대 그공간 자체가 수십년의 세월을 초월해 중복된 공간으로 활용되고, 음향으로 백그라운드를 상상하게끔 만들어주었으며 배우들의 등퇴장마저도 캐릭터들의 입체감과 재미를 놓치지 않았던것같다. 그 이후론 난 마스크가 젖을 정도로 눈물을 흘려버렸다. 극속에 살고있듯, 저 주점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고싶었다.돌아온다라는 희망을 같이 나누며 또한 그순간 바로 옆에있는 가족들이 사무치게 그리웠다. 극이 끝나고 그냥 앉아있었다. 깊은 한숨?인지 왜 가슴속이 무겁고 허한느낌이든건지...휴 또 보러가고싶다. 하지만 이번주가 막공인데... 시간이 없다ㅜㅜ 더욱더 남기고픈 내 기억과 감정이많지만... 잠들기전에 막걸리 한잔은 해야될것같다. 정말 오랫만에 따뜻하고 감동적인 연극을 본거같아 너무너무 감사하다.」6月2日 2時19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