ハ・ヨンスさんのインスタグラム写真 - (ハ・ヨンスInstagram)「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의  <보화수보 寶華修補: 간송의 보물 다시 만나다 展> 에 다녀왔다.  7년 전 미란언니와 성북동을 자주 오가곤 했는데  그 때는 이 곳의 명성을 몰랐다. 보화각 보수 정비 예정 소식을 접하고 지정문화재급의 이 귀한 소장품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시를 예약해 준 언니에게 정말 감사하다. @stillmran ✨ 나는 소규모 전시를 위해 병풍까지 그린 후 민화는 그만두었고,  중학교 전공 시간 때는 난을 쳐서 시험도 봐야 했기에(너무 어려웠다.)  뜻밖에 관람에 사무치게 몰입할 수 있었다.  미술관 건물부터 살펴보자면, 이 건물은 건축가 박길룡님이 지은  한국인이 설계한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라고 한다.  전시는 1,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번 전시에 선정된 작품의 구성은 이러했다.  ‘간송’은 단순히 값비싼 예술품을 소장한 것이 아니라,  숙종부터 정조까지 이르는 조선 후기 125년 간의 작품,  우리의 화풍이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창적으로 부흥하던 시기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수집했다고.  그 중에서도 지정문화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작품의 일부를 보존 처리한 후 공개된 것이라고 한다. 1시간 가량 묵묵히 전시를 보았고,  내 마음을 점령한 세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적고자 한다.  (8, 9, 10번째 사진 순으로.)  - 심사정님의 삼일포.  심사정님이 직접 금강산 실경을 보고 그린 그림. 작품 속 흰 눈 같은 것은 본래 벌레가 동그란 모양으로 갉아 먹은(충식) 결손부로, 오랫동안 그림의 일부로 인식되어 왔다.  (저렇게 예쁘게 갉아먹을 수 있는 벌레들이라면 나 또한 일부러라도 손 내밀고 싶다.) 마치 눈이 내리는 모습처럼 보여 낭만까지 더해졌기에 이 것을 살려두고 일부 보존처리 하였다고 한다.   - 강세황님의 묵란. 이번 전시에서는 민영익님의 작품이 많았지만  나는 강세황님 작품에 대해 기록하고 싶었다.  이 분은 조선 후기의 문신 · 화가이며  이 작품이 그려진 시기는 18세기 정도라고 한다.  나아가 진경산수화를 발전시키고,  풍속화와 인물화를 유행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셨다고 하며,  특히 서양화법을 수용하는데도 크게 기여하셨다고.  이 분께 그림을 배운 제자 분들 중에서는 김홍도(金弘道) · 신위(申緯) 등이 유명. 그리고 명언 첨언. “묵란 · 묵죽은 더욱 맑고 굳세며 티 없지만 세상에 이를 깊이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나 스스로도 잘한 일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오직 이것으로 흥취를 담아내고 뜻에 맞으면 될 뿐이다.”  -신사임당님의 포도. 신사임당님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화가다.  산수와 더불어 포도를 무척 잘 그리셨다고 한다.  이 작품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짙고 옅은 먹을 능숙하게 구사하여(농담조절) 싱그럽게 익어가는 포도알의 양태가 마음에 스민다.  잎과 줄기도 과감한 농담 조절이 보이는데, 역시 멋있다.  현재 오만원권 지폐의 앞면에 있는 포도 그림이 이 작품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 맞다.  이상으로, 기록 끝.  이 귀한 전시는 다가오는 6월 5일까지.」5月25日 22時33分 - hayeonsoo_

ハ・ヨンスのインスタグラム(hayeonsoo_) - 5月25日 22時33分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의
<보화수보 寶華修補: 간송의 보물 다시 만나다 展> 에 다녀왔다.
7년 전 미란언니와 성북동을 자주 오가곤 했는데
그 때는 이 곳의 명성을 몰랐다.
보화각 보수 정비 예정 소식을 접하고 지정문화재급의 이 귀한 소장품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시를 예약해 준 언니에게 정말 감사하다.
@stillmran
나는 소규모 전시를 위해 병풍까지 그린 후 민화는 그만두었고,
중학교 전공 시간 때는 난을 쳐서 시험도 봐야 했기에(너무 어려웠다.)
뜻밖에 관람에 사무치게 몰입할 수 있었다.
미술관 건물부터 살펴보자면, 이 건물은 건축가 박길룡님이 지은
한국인이 설계한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라고 한다.
전시는 1,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번 전시에 선정된 작품의 구성은 이러했다.
‘간송’은 단순히 값비싼 예술품을 소장한 것이 아니라,
숙종부터 정조까지 이르는 조선 후기 125년 간의 작품,
우리의 화풍이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창적으로 부흥하던 시기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수집했다고.
그 중에서도 지정문화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작품의 일부를 보존 처리한 후 공개된 것이라고 한다.
1시간 가량 묵묵히 전시를 보았고,
내 마음을 점령한 세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적고자 한다.
(8, 9, 10번째 사진 순으로.)

- 심사정님의 삼일포.
심사정님이 직접 금강산 실경을 보고 그린 그림.
작품 속 흰 눈 같은 것은 본래 벌레가 동그란 모양으로 갉아 먹은(충식) 결손부로, 오랫동안 그림의 일부로 인식되어 왔다.
(저렇게 예쁘게 갉아먹을 수 있는 벌레들이라면 나 또한 일부러라도 손 내밀고 싶다.)
마치 눈이 내리는 모습처럼 보여 낭만까지 더해졌기에 이 것을 살려두고 일부 보존처리 하였다고 한다.

- 강세황님의 묵란.
이번 전시에서는 민영익님의 작품이 많았지만
나는 강세황님 작품에 대해 기록하고 싶었다.
이 분은 조선 후기의 문신 · 화가이며
이 작품이 그려진 시기는 18세기 정도라고 한다.
나아가 진경산수화를 발전시키고,
풍속화와 인물화를 유행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셨다고 하며,
특히 서양화법을 수용하는데도 크게 기여하셨다고.
이 분께 그림을 배운 제자 분들 중에서는 김홍도(金弘道) · 신위(申緯) 등이 유명.
그리고 명언 첨언.
“묵란 · 묵죽은 더욱 맑고 굳세며 티 없지만
세상에 이를 깊이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나 스스로도 잘한 일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오직 이것으로 흥취를 담아내고 뜻에 맞으면 될 뿐이다.”

-신사임당님의 포도.
신사임당님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화가다.
산수와 더불어 포도를 무척 잘 그리셨다고 한다.
이 작품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짙고 옅은 먹을 능숙하게 구사하여(농담조절) 싱그럽게 익어가는 포도알의 양태가 마음에 스민다.
잎과 줄기도 과감한 농담 조절이 보이는데, 역시 멋있다.
현재 오만원권 지폐의 앞면에 있는 포도 그림이 이 작품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 맞다.
이상으로, 기록 끝.

이 귀한 전시는 다가오는 6월 5일까지.


[BIHAKUEN]UVシールド(UVShield)

>> 飲む日焼け止め!「UVシールド」を購入する

 

37

2022/5/25

ユク・ジダムのインスタグラム
ユク・ジダムさんがフォロー

ハ・ヨンスを見た方におすすめの有名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