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Lee [홌] のインスタグラム(gold_h) - 8月22日 21時25分

아가가 고양이별로 떠났어요...
이름 뭐 지어줄지 후보 정해서 글 올릴려고 하고 있었는데..
이름도 못 가져보고 그냥 갔어요
작은 몸으로 버티기가 너무 힘들었나봐요
다들 한 마음으로 기도해주셔서 좋아질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믿기지가 않아요
저는 아가가 갈때까지 싫어하는 짓만 했네요. 억지로 먹이고 똥범벅 되서 계속 닦이고...
그냥 바로 병원에 맡길걸... 제가 뭘 해보겠다고.. 식욕만 돌아오게 하면 될거라 생각했어요.
그 생각 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하루 사이에 이렇게 된게 모두 제 탓 같아요
다들 도와주셨는데 죄송합니다

이 아이에게 차가운 길 위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고.. 꼭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아이에게도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어제 감사하게도 30분만에 백만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어요. 남은 금액은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생각이 정리가 안되네요. 장례도 치뤄줘야 할거 같은데 병원에서 공동장례 방식도 있고 개인이 하는 방식도 있대서 내일 병원 방문해서 자세히 여쭤보려고 해요.
저도 이런일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재입금을 해드리려니 일부분을 지출 해서.. 어떤식으로 분배해서 해드려야 할지.. 다른 곳에 다시 기부 하는것도 그 분들의 뜻이 맞을지...

내일 추가 병원비 결제하고 장례비용등.. 이후 남은 금액 말씀 드리고 같이 의견 나눠봐요. 살리려고 모아주신 금액인데 이렇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아참 이름 후보중에 금별이란 이름도 있었는데 그걸로 지어줄래요
이름이라도 있어야 이 세상에 왔다간 흔적이라도 남잖아요

”금별아 내가 너무 미안해..
이제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
나중에 나중에 좋은 날에 나랑 금보오빠랑 같이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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