キム・ジャインのインスタグラム(allezjain) - 12月4日 15時1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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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한해 올림픽 티켓을 위해서
매순간 정말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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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못한 부상 이후 모든것이 쉽지 않았지만,
올해 마지막 결과가 어떻더라도
나 자신에게 떳떳하고 싶어서
정말 정직하고 성실히 준비했습니다.
때문에 개인적인 후회는 없지만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한마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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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툴르즈 대회에서 실패하고
무엇보다 나를 가장 힘들게했던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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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목표를위해 지칠때까지 달렸고,
지쳐도 참고 여기까지 왔는데,
내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남은 단 한장의 티켓을 따기위해 이 과정을 다시한번 반복했을때
나에게 남는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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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티켓으로 좋아하는 동생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도 숨이 막히고, 그동안 할수있는것들은 다 하며 너무 힘들게 준비 했어서... 이제는 컴바인에 정말 질려버린 느낌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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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록 타고난 능력은 없었지만
그동안 나의 기대 이상의 좋은클라이밍을 할수있었고,
여태까지 언제나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는 클라이밍이었는데,
그런 소중한 시간들이
결과적으로 말도안되는 컴바인이라는 종목으로
실패와 성공의 여부를 판단받아야 하는 이 상황을 더 이상은 반복하고 싶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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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이런 컴바인에 모든것을 걸고
이렇게 상처를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원했던 올림픽은 무엇을 위한것이었는지 혼란스러웠고,
이제는 이 컴바인을 그만하고, 내가 좋아하는 진짜 클라이밍을 하고싶다는 생각도 많이들었고,
그렇게 몇일이 혼란스럽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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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많은 생각끝에 내린 결정은,
‘일단 나의 이 도전을 마무리하자’ 였습니다.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남은 5개월동안 내가 어떤 등반을 하고 어떤 준비를 할수 있을지는 아직 자신이 없습니다.
마지막 기회에서 내가 올림피언이 될수있을지는 더더욱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마지막의 끝이 성공이든 실패든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서 올림픽을 위한 내가 선택한 이과정을 완주하고 마무리 짓고 와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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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한해 마지막대회까지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다 알고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정말 너무너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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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