ユ・アインさんのインスタグラム写真 - (ユ・アインInstagram)「민족성악의 선구자 윤인숙 선생님께서 권철화의 전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하셨다. 선생님께서는 서양음악에 입문한 이후 베를린 유학 시절 고 윤이상 선생님의 부름과 설득으로 민족성악의 지평을 열었다. 그 후 고독하게, 하지만 굳건히 오늘에 이르렀다.  두 번의 방북 공연, 반복적 탄압과 체포 등 상상하기 어려운 수많은 도전과 역경을 딛고 수십 년을 버텨낸 지금. 고희를 넘긴 연세에도 고인이 되신 황병기 선생의 곡 ‘우리는 하나’를 열창하며 다양한 작업을 이어가고 계신다.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진행됐던 프로젝트. 에어로스페이스:경계의 저편 전시 개막 공연을 되새긴다. 어설프고 작은 전시를 위해 공연 당일 새롭게 작성된 가사로 ‘미궁’을 부르시던 모습. 나로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주했던 고 황병기 선생님과의 협연.  황병기 선생님에 의해 1984년 작곡된 미궁은 파격적 사운드로 많은 대중에게 충격을 선사해왔다. “귀신같은 소리!” 같은 귀신같은 소리를 남발하던 학창시절에는 미궁을 반복해서 들으면 사망한다던가 하는 루머가 돌 정도였다. 하지만 나와 우리는 자세를 고쳐잡아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다. ‘미궁’은 인간의 시작과 끝, 이 땅 위의 천태만상을 한국적으로 그려내며 가야금 연주와 민족성악을 통해 우주를 구현한 위대한 소리다. 나는 그 우주, 그 작업의 티끌만큼도 이해하지 못하는 천치의 손뼉을 치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 일들이 가져오는 영감을 감당치 못하고 두려워 하거나.  작년, 윤인숙 선생님께 귀중한 자료들을 전달 받았다. 나는 당혹스럽다. 하지만 꺼낼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두렵다. 모르는 것이 속 편한 삶에서 의문에 몸을 던지는 일이 버겁다. 하지만 그들이 외쳤던 메시지가  분열되고 단절된 세상의 돌파구를 여는 열쇠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께 전할것이다. 저마다의 모든 우리가 여기 이 별에서 하나임을 상기하며.  고 황병기 선생님을 기억하고 윤인숙 선생님을 지지하고 응원한다. ⠀  깊은 감사와 존경, 그리고 영광을 담아.」10月14日 17時21分 - hongsick

ユ・アインのインスタグラム(hongsick) - 10月14日 17時21分


민족성악의 선구자 윤인숙 선생님께서 권철화의 전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하셨다. 선생님께서는 서양음악에 입문한 이후 베를린 유학 시절 고 윤이상 선생님의 부름과 설득으로 민족성악의 지평을 열었다. 그 후 고독하게, 하지만 굳건히 오늘에 이르렀다.

두 번의 방북 공연, 반복적 탄압과 체포 등 상상하기 어려운 수많은 도전과 역경을 딛고 수십 년을 버텨낸 지금. 고희를 넘긴 연세에도 고인이 되신 황병기 선생의 곡 ‘우리는 하나’를 열창하며 다양한 작업을 이어가고 계신다.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진행됐던 프로젝트. 에어로스페이스:경계의 저편 전시 개막 공연을 되새긴다. 어설프고 작은 전시를 위해 공연 당일 새롭게 작성된 가사로 ‘미궁’을 부르시던 모습. 나로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주했던 고 황병기 선생님과의 협연.
황병기 선생님에 의해 1984년 작곡된 미궁은 파격적 사운드로 많은 대중에게 충격을 선사해왔다. “귀신같은 소리!” 같은 귀신같은 소리를 남발하던 학창시절에는 미궁을 반복해서 들으면 사망한다던가 하는 루머가 돌 정도였다. 하지만 나와 우리는 자세를 고쳐잡아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다. ‘미궁’은 인간의 시작과 끝, 이 땅 위의 천태만상을 한국적으로 그려내며 가야금 연주와 민족성악을 통해 우주를 구현한 위대한 소리다. 나는 그 우주, 그 작업의 티끌만큼도 이해하지 못하는 천치의 손뼉을 치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 일들이 가져오는 영감을 감당치 못하고 두려워 하거나.

작년, 윤인숙 선생님께 귀중한 자료들을 전달 받았다. 나는 당혹스럽다. 하지만 꺼낼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두렵다. 모르는 것이 속 편한 삶에서 의문에 몸을 던지는 일이 버겁다. 하지만 그들이 외쳤던 메시지가 분열되고 단절된 세상의 돌파구를 여는 열쇠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께 전할것이다. 저마다의 모든 우리가 여기 이 별에서 하나임을 상기하며.

고 황병기 선생님을 기억하고 윤인숙 선생님을 지지하고 응원한다. ⠀

깊은 감사와 존경, 그리고 영광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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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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