オ・ジェソクのインスタグラム(jaesuk_oh) - 12月7日 18時31分

2018.12 Hokkaido/ Sapporo / Biei
일본의 겨울왕국 홋카이도에서 맞이한 첫 휴가. 눈 없는 맑은 비에이는 사실상 고추장 없는 떡볶이 같아라. 흰수염 폭포는 웅장함에 걸맞는 엄청난 눈보라로 대포에 슬러시 가득 담아 내 얼굴에 쏘는 것 같아라. 에메랄드 빛의 청의 호수는 걸어가는 길 꽝꽝 얼었기에 사실상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같아라. 숲속의 낭만 닝구르테라스는 누군가 공용화장실에 핵미사일 남기고 그냥 나오셨더라. 긴 운전에 지친 나를 위로한 삿포로의 음식들은 내 마음의 노벨평화상 드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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